끄적끄적/책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keiruX 2008. 6. 1. 22:54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상세보기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
열일곱 살, 여고생들의 섬세한 이야기들 <냉정과 열정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 타워>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의미조차 규정할 수 없는 감정과 경험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소녀들의 성장통을,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세련된 화법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번 단편집은 버스에서 묘령의 여인 치한을 만나지만 아무런 느낌도 갖지 못해 불감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손가락>, 남다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 빌려본.

제목같은 일이 벌어져 버린.

그래서 더욱 빠르게 보고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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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소녀의 일상 같은 이야기.

단편이라 편했다. 나 같은 경우는 집중력이 약해서 인지 단편을 더 좋아한다.

그냥 지나가는 일상. 일기로 쓰지 않았다면 잊을듯한. 그런걸 말한건 아닐까 싶은..

에쿠니 가오리 스타일의 섬세하고 세련된 화법.

읽다보면 나도 괜히 차분해 진다.

기억에서 사라지는. 난 그게 두려워 사진을 찍었었다.

그러다 잊고 지내다 기록을 한다.

기록을 하다 표현의 아쉬움에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내 기억에선 사라지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