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달렸다.

예전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전에 미쳐보지 못한 선유도 공원을 지나가다 멈췄다.

다시 와봐야지 하면서 계속 미뤘던 곳.

같이 와보려했던 곳.

자전거를 세워놓고 맥주를 사놓고 마셨다.

그저 멍...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무말도 안 들리겠지.

정리해야겠지...

다시 달렸다.

63빌딩으로.

이곳에서도.. 그랬었지...

그때 왜 그랬을까..

좀더..

아니.. 안 그런게 나았을테지만..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

다시 달렸다..

이젠 집으로...

한강으로 가는 길은 좋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이미 지쳐있어서 힘들다.

그래도 계속 달렸다.

더 지쳐서 그냥 쓰러져 버렸으면 하는 생각에.


그래도 젊나 보다. 집에 와서 맥주 한캔 더 먹고 잤다.ㅋㅋ

'끄적끄적 >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스커트  (0) 2008.05.10
[08.04.20] 시험장.  (32) 2008.04.22
[06.10.25] 오후 한시.  (8) 2008.03.23
[08.02.20] 암.  (8) 2008.03.23
[07.12.16] 롤링홀  (8) 2008.03.23
:
BLOG main image
어떤것은 절대 바뀔 수 없지만 어떤것은 바뀌거든. by keiruX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24)
끄적끄적 (418)
음악 (8)
세상 (44)
책 체크 (9)
OS or 이론 (11)
Programming (12)
Hacking & Security (2)
Site (0)
Tip (13)
Tool (6)
창고 (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