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도쿄] 8월 11일

낼은 일찍 일어나자!!

고 하더니만.

알람이 몇번을 울렸는데 일어나는 인간이 하나도 없고.ㅋㅋㅋ

결국 9시반에 내가 젤 먼저 일어나 씻었다;

흠.. 어딜가지?

요코하마? 디즈니?

하다가. 그래! 디즈니로 고고고!

우선 민박 관리인이랑 얘기를 해보니.

오늘부터 휴가철인데요...

아....OTL

그럼. 우선 가보고. 많으면 바로 오다이바 혹은 요코하마로.

지하철 이동 : 오쿠보 -> 신주쿠 -> 도쿄 -> 마이하마

일본 지하철은 갈아타는게 요금 계산하기 어렵다;

민영화 됐다나 머라나. JR라인만 타면 문제 없는데. 쩝.

암튼 도착~~

생각보다 적었다. 다행다행.

5800 엔 짜리 티켓..ㅠ_ㅠ

참고로 3시 이후엔 4700 엔인가? 에 팔더군요.

할인 방법이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없다.. 전혀..ㅋㅋㅋㅋ

암튼 죽을듯한 더위!

우선 패스트 패스 부터 끊고 놀자! 이동!!

역시 디즈니랜드는 쇼가 많음.

여긴 시간상 못 갔음.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없어서..ㅋㅋ

우선 패스트 패스를 하나 끊었지만. 다른건 2시간뒤에 뽑아야된다해서 gg.

결국 이후로는 그냥 줄서서 탔다;

기다리면서 지나가는 배도 보고..

기다린 시간이 거의 2시간 반?ㅋㅋㅋ

그런데도 일본 사람들 조용하다. 줄도 잘 서고.

우리나라였음 난리 났을텐데..ㅋㅋㅋ

젤 먼저 탄게 이거였던가?;

암튼 패스트 패스 권을 끊으면 저 옆으로 간다.

마지막쯤에 가봤는데. 2시간 넘게 기다리는게 5분으로 줄어버린다..ㅠ_ㅠ

저기 보이는게 카누다. 직접 노를 저어서 간다.

막 머라 설명을 해주는데. 하나도 모르겠다.-_-;

그냥 남들 웃을때 웃는척;

암튼 한 7개 탔다..으하하하하.

스플리쉬 마운틴, 빅 선더 마운틴, 캐리비안의 해적, 정글 탐험,
비버 브러더즈의 카누탐험, 스페이스 마운틴, 스타 투어즈

0123

저녁 7시쯤 하던 쇼.

햄버거 사느냐고 제대로 못 봤다.ㅠ_ㅠ

시간이 왜케 오래걸리든지..ㅠ_ㅠ

암튼.. 대부분 가족 단위에..

놀이 기구도 성인이 즐기기엔 아쉬운 레벨.

씨는 맥주도 팔고 성.인.용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스릴 느끼실려면 씨로 가보세요~

이렇게 즐기다가.

집으로 가는길. 갈땐 버스로 한번에 신주쿠로~

줄을 서있는데. 앞사람이 힐끔 힐끔.

"혹시 한국분이세요?"
"맞아요? 아. 반가워요~"

우린 질리게 본게 한국인이었는데. 이분들은 13일만에 첨 봤다면 쉴세없이 말을....

듣긴 들어줘야 할꺼 같은데 두분이서 막 터져나오니 시선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개를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아.. 예.. 아....그렇구나..

일본에 사는 가족이 있어서 놀러왔는데 한국사람이 없어서 답답해 미칠뻔 했다는..ㅎㅎㅎ

일행도 일본사람. 일본어만 됐어도 대화를 시도했을텐데..

일본온지 1주일인데도 친해진건 한국인뿐이다.ㅠ_ㅠ

암튼... 버스 타서도 재밌었다는..

신주쿠에 도착! 그 분들과 헤어지고.

오쿠보로 가기전에 들리는 음악소리.

01

아. 이게 신주쿠에서도 인디밴드가 공연하는구나..ㅠ_ㅠ

노래도 너무 좋았다..ㅠㅠ

카메라가 구려서 화질이..ㅠ_ㅠ

시간도 짧고..ㅠㅠ

근데 재밌는건 이상하게 인디밴드 앞엔 두명의 여자가 서있었다.

요요기 공원에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혹시. 동원된 팬 아냐? 란 의심도 해보고.

암튼 환호도 좀 해주고. 박수도 쳐줬다.

마지막이 문제없이 잘 흘러가서 좋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이제 낼 일어나야겠구나. 했지만.

맥주 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다가 밤을 새버렸다.

덕분에 날씨가 좋았지만 미친듯이 자버린 비행기..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