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알고 지낸 L양.
어느날 싱가폴로 훌쩍 떠나버리더니 간만에 메신저 로그인을 했다.
잘 지내냐! 로 시작한 대화.
그리고 무척 미안해 하면서 한국과자 좀 보내주면 안되겠냐는 부탁을 했다.
머. 그걸 가지고 뜸들이냐! 과자쯤이야. 얼마든 되지. 메뉴나 불러줘.
근데.. 먼 택배가 이리 비싸냐.ㅋㅋㅋ
과잔 한 만원어친데 택배가 3만이었나?;
비싸봤자 겠지 했는데 부담이 좀..ㅎㅎㅎ
이렇게 첨으로 택배도 보내보고. 생각해보니 젤 어려운건 주소쓰기 였다. 방식이 다르니.
보내고 생각난건 전화번호를 안 쓴거..ㅋㅋ
왜 안 물었을까..-_-;
그 덕에 L양은 거의 1달 뒤에 받았다는. 그렇게 먹고 싶다고 안달하더만-_-;;
고맙다 고맙다 하더니 선물로 먼가 보내줬다.
멀까 멀까. 하다 뜯었더니.
담배와 재떨이.
어떻게 "끊자!" 생각 한지 3일도 안되서.-_-;
그것도 어디든 가서 살수 있는. (좀 질은 다르긴 하지만.)
짜식 생각하는거 하고는.ㅋ 하면서 피식.
Made in korea. 는 아니니깐 보관 가치는 있다.
선물이라 또 막 쓰기도 머하고. 잘 됐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