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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산 적이 있다.
중2때. 딱 1년.
아버지의 직업상 이사가 종종 있다.
강원도에서만 살다가 첨으로 대도시를 갔었는데.
첨엔 오락실이 아주 화려해서 좋았다. 딴건 눈에도 안 들어온다.ㅋㅋ
비디오 가게도 크고 싸고.
중요한건 집에서 5분거리에 다 갖춰졌다는거.ㅎㅎ


그리고 그때 부산 국제 영화제 1회 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러다 군대에서 부산 사람들을 만났다.

제대하고도 연락하다가.

그렇게 가보고 싶던 부산 국제 영화제를 보러 부산으로 갔다.

물론 늦장부려서 표는 없었다.-_-;

그냥 가보고 싶었다. 만나주겠단 사람도 있으니.

학기중인데도 (그것도 시험기간.) 사람은 미친듯이 많았다. 개미떼 마냥.

다행히 난 휴학중이고. 휴학 안 했음 못 왔다.

빙 돌고. 친구가 차 있어서 광안대교도 달려보고.

이 사진이 어디더라?; 암튼 어떤 산에 올라갔다가 찍었다.

핸드폰이 구려서 화질은 영.

다른 사진도 꽤 있는데. 그건 싸이. 보고 싶으싶다면 링크 걸겠습니다.

근데 머 그닥 볼만한건 없;;;;;;;;

부산도 꽤 커져가는듯. 없던 빌딩들이 수루루룩.

티비에 광고나오는거도 보면.

사람들도 좀 변했으려나... 그땐 정말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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