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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일찍 끝났다.

머하지? 당구? 피시방? 위닝?

우선 밥 먹자. 그러다가 야구 얘기가 나왔다.

"야. 어제 봤냐? 그거? 역시 두산이 우승할꺼 같아."


"우리 야구 보러 갈래?"

"약속 있어? 없지? 서울이잖어. 이때 가줘야돼~"

그렇게 끌려갔다.-_-;

항상 가고 싶단 생각은 했었는데. 머. 잘 됐다 싶기도 한데.

일찍 온지라. 자린 괜찮았다.

다만 응원석에서 먼 1루 외야.;

싸움도 나고 비도 오고. 덜덜 떨면서 보고.

결과는 완패. 그냥 이길줄 알았더니.

"아. 이게 머야. 낼 또 와! 낼은 다와. 무조껀 이긴다!"

응? 또?;

낼은 응원석 바로 앞에 자리 맡아줄께 걱정마. 가는거다? 나 표 산다?

또 뿌리치지 못하고 끌려가고. 그래도 이번엔 치어리더 좀 봐서 좋았다. 왜들 그리 앞으로 가려고 애쓰나 했더만.

애쓸만하다.-_-;;

결과는 또 패. "우리가 와서 지는거 아냐?ㅋㅋㅋㅋ"

또 씁쓸해하며 집으로 가고.

토요일 경기도 패. 4승이면 끝나는데.

이제 일요일 경기.

sk 가 이길꺼 같아서 안 가려 했지만 또 끌려갔다. 이런. 이번엔 인천인데..;;;;;;;

결국 또 패. 그래도 잘 하긴 했는데. 아쉬우면서도 sk 로 가고 싶은 맘이...ㅎㅎㅎ

sk 와이번즈가 생길때. 이정도가 될지 몰랐다. 지원이 좋아서 그런거도 있겠지만.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조직력이 살아있는. 멋진 팀이 되어 있었다.


목소리가 쉬어버릴 정도로 열심히 해본 응원. 오랜만이라 좋았다.

생각외로 여성 팬도 많은거. 놀랐다. 항상 아저씨와 연인만 있을꺼 같던 야구장이었는데..ㅋㅋ

지금까지 스포츠 좋아하는 여잘 못 봐서 이럴때 보면 좋다. 내 주변에도 있으면 좋을텐데.

좋아하는 남자도 몇 없어서. 아님 너무 광적이라 시달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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