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상세보기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로부터 자신의 강연에 와달라는 편지를 받은 필라는 지난 시절을 함께 추억하고 싶은 마음에 그를 만나러 마드리드로 떠난다. 필라가 기억했던 어린 소년과 많이 달라진 그와 달라져 있는 자신을 생각하며 그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성직자의 길을 가고자 했고, 필라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필라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둘은 짧은 여행을 통해 조금씩 자기 안에 웅크리고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이야기.

종교얘기가 가득해서 조금은 맘에 안들었지만. 코엘료 스타일이 이렇지 머.-_-;

끝에 10장정도 남길때까지 무슨 얘긴지 감잡지 못했지만 끝장을 넘기니 여운이 남는..


누구에게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말한다.

"난 지금 그럴 만한 가치도 없는 사랑 때문에 너무도 괴로워하고 있어."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고통스러운 건 아닌가. 우리가 만든 규칙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괴로운건 아닌가.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이유 없이 괴로워하고 있는게 아닌가.
- 작가 노트중

묻지 않아도 돼.사랑에는 많은 질문이 필요하지 않아. 생각하기 시작하면 겁을 먹게 될 테니까.
그건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이기 때문에 말로 설명해 봤자 소용이 없어.
모욕을 당하면 어쩌나 거절하면 어쩌나 사랑의 마법이 풀려버리면 어쩌지 하는 것들 말야.
아주 우스꽝스러워 보이겠지만 사랑이란 그런거야.
그러니까 사랑은 묻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야.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자주 위험과 맞닥뜨리게 돼.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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