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상세보기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스물네 살의 베로니카는 원하는 것은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젊음, 아름다움, 매력적인 남자친구들, 만족스런 직업,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하지만 그녀에게는 뭔가 부족한 게 있다. 마음이 너무나 공허하여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 같다. 1997년 11월 21일,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하는데…….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에 이은 '그리고 일곱 번째 날'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고등학교 때인가. 어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지.

사는게 힘들다 느낄땐 병원에 가보라고. (그게 중환자실인지, 정신병원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생각이 들었다.

베로니카는 머. 자살의 실패로 정신병원으로 가게됐지만.

진단을 받은뒤 의사가 말하길.

"네가 굳이 죽으려 하지 않으려해도 24시간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

의사의 이말. 난 믿지 않았다. 이말을 한지 몇일이 지나도 안 죽었기때문에. 아니 첨부터 신빙성이 떨어졌다.

24시간 정도라면 솔직히 의식불명에 가야 하지 않을까. (어릴땐 순수해서 다 믿었는데..ㅋㅋ)

소설의 끝으로 가면 역시 내 추측이 맞았다. 정신적인 치료법을 시도한거였다.

삶의 의지가 없을때. 생각해보라.

당신이 사는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다. (뜻은 맞겠지만 정확한건 아니다.ㅎㅎ)

왜 사는가를 목적에 두지말고. 살아있다는 자체를 감사히 여기자.


언제쯤 난 글을 잘 쓸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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